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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지역부 모임 후기
지난 토요일(9/8)에 오랫만에 강남 지역부를 중심으로 보고 싶은 친그들 얼굴 보고 꽤 늦은 시간까지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고정석, 김광수, 김상기, 문승석, 서경석, 신희석, 오일근, 이영식, 이창현, 정경렬, 정민호, 정진영, 조성영 동문과 정태성 총무가 귀한 시간 내주었다. 특히 서경석 동문은 그동안 영국에서 근무하다 귀국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국내 머물던 친구들은 여전한 것 같다고 느끼지만 , 본인은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되었다고 간간히 푸념 섞인 얘기를 했다. 평소에도 구수한 얘기를 잘 했지만 영국 역사, 풍물에 관한 전문가가 되어 한층 품격 높은 화제로 만남의 자리가 성숙해져 가는 것 같아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캐나다에 일년쯤 머물다 귀국한 지 두달쯤 지난 김상기 동문도 오랫만에 자리를 같이 했고, 노원구에 있다가 새로 참석한 정진영 동문도 참석해서 모두들 반가워 하며 모임이 2차까지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재무 담당 책임자 역할도 기꺼이 해주었다.(진영아 잘 마셨다..다시 한번 더 감솨..) 2차 중간에 합류한 의리의 사나이(?)와 그 일행이 동참하게 되었다. 조희석이었다. 그리고 요즘 우리사회 이슈중 하나인 학력관련 핵심사건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구본민동문과 부인, 조희석 동문이 제일 무서워 한다는(?) 문익상 동문이 멀리 송파에서 와서 자리를 더 화기애애하게 해주었다. 조희석 동문의 입담은 여기서 새삼스럽게 얘기하지 않아도 모두들 알고 있을 것 같아 생략... 아뭏든 상당한 시간을 꽤나 시끄럽게(?) 모두를 즐겁게 해 주었다.(희석아 고마버..ㅎㅎ) 3차에 끝날리가 없었다. 무언가 아쉬워하며 약간명을 집에 보내고 또 자리를 옮겨서 3차로 이어졌다. 이자리에서 서경석 동문으로부터 아일랜드의 정치, 경제및 사회 전반적인 현황에 대한 명강(?)이 있었다.(경석아 앞으로 강의료 지불하고 들어야 되겠드라..) 이날 모임은 정민호, 오일근동문과 (표면적인 이유는 호프집 사장이 서비스로 준 남은 안주때문에) 함께 4차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나이 50고개에 이른 마음은 젊은 그러나 세월을 실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서 진솔한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을 그리워 하는 얘기를 하면서....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자 정민호, CEO하면서도 주변 챙기느라 바뻐.. 복 받을 거야...이건 순전히 내 개인 의견)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넉넉함으로 서로 감싸는 마음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시기인 것 같다. 세상이 내 생각대로 움직여 줄 것 같고,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도 있었고, 내 뜻과 같으면 챙겨주고 다르면 배척하는 치열함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고 배우고 잃기도 했다. 앞으로는 얻고 배운만큼 여유와 넉넉함으로 그동안 소홀히 해서 잃어 버렸던 것 들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넘 김새는 얘긴가!!!!????) 그 흔한 노래방에 가자는 얘기 한번 없이 끝난 것 보면 너무 처진 것 아닌 싶기도 하지만 마무리가 훨씬 깔끔해 진 것 같아서 좋기도 했다. 이번에 못 나온 친구들 담엔 꼭 얼굴 보여 주라..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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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2007-09-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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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강남지역부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웠고 또한 여전히 따뜻한 동기애를 느끼게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시간은 흘러도 마음만은 여전하리라. 그리고 건강해야 이런 모임이 영속되리라 믿는다. 우리모두 건강하자꾸나. 그리고 성영아 나와 한 약속 잊지 말거라 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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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성
2007-09-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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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 모임이긴 했지만 수고해준 지역부장의 노고에 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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